포비들(powidl)
주로 자두로 만드는 과일 스튜.
포비들(powidl)은 잼도 아니고, 마말레이드도 아니고, 퓨레도 아니다.
단맛이나 젤화시키는 물질을 첨가하지 않고 만든다. (설탕이 들어가지도 않고, 건더기도 없고, 갈지도 않아서 잼이나 마말레이드나 퓨레가 아니라고 하는 듯)
가을에 마을행사로 수확한 자두를 씨를 제거한 후 한꺼번에 솥에 넣고 오랜 시간 뭉근히 졸여서 만든다. 솥을 젓느라 팔이 아프므로 마을 사람들이 교대해가며 만든다. (오래 끓이니까 스튜인가)
[참고]
잼(jam). 과육에 설탕을 더해 끓여서 농축한 것. 과실 함량 40% 이상.
프리서브(preserve). 과일의 모양을 유지한 채 만든 잼. 과일 원형 60%, 파쇄된 과육 40% 정도가 좋음.
마말레이드(marmalade). 감귤류의 껍질과 과육에 설탕을 넣어 조린 젤리 모양의 잼. 원래는 마르멜로(marmelo) 열매로 만들었으나 요즘은 주로 오렌지 껍질로 만듬.
과일버터(fruit butter). 과일이나 과일농축액에 설탕과 향신료를 더해 끓인 스프레드의 일종.
페이스트(paste). 식품을 갈거나 으깨서 부드럽게 만든 것. 또는 고체와 액체의 중간 굳기로 빵 반죽과 케이크 반죽의 중간 농도의 반죽.
퓨레(puree). 과일을 갈아서 체에 거른 것.
포비들(powi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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