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똥 된똥을 싸는 이유, 배가 아픈데 방귀만 나오고 똥이 안나오는 변비 이유, 똥꼬가 찢어져서 피남

1. 대변을 보기 힘든 증상

배가 아파서 화장실에 갔는데 대변은 나오지 않고 힘만 들고 방귀만 뿡뿡 나온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한참을 낑낑거린 후에 겨우 대변을 보아도 토끼똥만큼 조금 나오고 마는 경우도 있고, 출산의 고통과도 같은 진통 후에 간신히 된똥을 누다가 똥꼬가 찢어져서 피가 나는 분들도 있습니다. 

토끼똥

변을 보아도 다 본 것 같지 않고, 먹은만큼 나오는 것 같지도 않고, 배에 뭐가 꽉 찬 것 같아서 숨쉬는 것도 불편하고, 항문에 치열과 치질이 생겨서 대변 볼 때마다 너무 고통스럽고 등등. 단단한 변이 대장 안에 자리를 잡고 있을 때 오래 앉아있으면 항문이나 직장이 압박을 받아서 치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변비

쾌변을 하지 못하는 고통도 다른 질병에 못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대변을 보기가 힘든 이유는 된똥을 보기 때문입니다.

2. 대변의 종류

대변의 종류

일찍이 대변에 관해 연구한 학자들이 모여서 똥의 묽기를 기준으로 대변의 종류를 구분해 놓았습니다. 이를 브리스톨 대변척도라고 합니다. 브리스톨 대변척도에 의하면 대변은 7가지로 나뉩니다. 

의학용어 BSS 뜻 Bristol stool scale 브리스톨 대변 척도, 대변의 종류(변비, 정상, 설사)

1형. 심한 변비 : 분리된 딱딱한 덩어리 
2형. 가벼운 변비 : 덩어리가 많고 소시지 같은
3형. 정상 : 소시지 모양이며 표면이 갈라져 있는 
4형. 정상 : 매끈하고 부드러운 소시지나 뱀 같은 
5형. 섬유질 부족 : 가장자리가 깨끗하게 잘린 부드러운 방울
6형. 가벼운 설사 : 가장자리가 뭉개지고 으깨진 
7형. 심한 설사 : 단단한 건더기가 하나도 없이 물 같은

 

이 중에서 1형, 2형, 3형이 된똥에 속합니다. 1형 심한 변비와 2형 가벼운 변비가 있으면 대변을 보는 게 무척 힘이 들고, 3형 정상인 경우에도 대변 보기가 힘들 때가 있습니다. 어떨 때는 항문쪽의 대변은 단단하고 덩어리 같은데 그 부분만 지나고 나면 소시지처럼 부드럽게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3. 된똥의 원인 

(1) 대변이 단단해지는 이유

.된똥

된똥은 대변에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갔기 때문입니다. 원래 음식을 먹으면 위에서 위액과 혼합되어 죽 같은 상태가 됩니다. 아무리 변비가 심한 사람도 위와 소장을 거칠 때까지는 대변이 죽처럼 묽은 상태인 것입니다.

그런데 대장을 통과하면서 대장에서 적극적으로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죽 같은 상태가 점점 되직해지면서 덩어리가 생길 정도로 탈수가 됩니다. 대장에서 물을 많이 흡수할수록 된똥이 되어버립니다. 변이 대장에 오래 있을수록 수분을 더 많이 빼앗깁니다. 대장에 수분을 다 뺏기면 변비가 되고, 대장에서 수분을 흡수하기 전에 고속으로 소장과 대장을 통과하면 설사가 됩니다. 

(2) 식이섬유와 마그네슘 부족

식이섬유

대장에서 수분을 많이 빼앗기는 이유 중의 하나는 대변에 물을 잡아둘 수 있는 성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대변에 수분을 잡아둘 수 있는 성분은 식이섬유와 마그네슘이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채소나 과일의 단단한 껍질은 섬유질이기는 하지만 식이섬유는 아닙니다. 식이섬유는 채소나 과일의 부드럽고 수분을 많이 보유한 부분을 말합니다. 마그네슘은 분자가 물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대변에 마그네슘이 많으면 물기가 많아집니다.

대변에 식이섬유와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대장이 탈수기처럼 물을 쫙 빨아들여서 다 소변으로 내보냅니다. 변비 때문에 하루에 물을 2리터씩 마셔도 변비가 생기는 이유는 이 때문입니다.

(3) 수면부족과 스트레스

수면부족

또한 대변이 대장에 오래 머물러 있을 때도 수분을 탈탈 털리기 쉽습니다. 대변이 대장에 오래 머물러 있는 이유는 대장을 비롯한 소화기 전반의 활동이 둔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소화기의 활동이 활발해지기 위해서는 혈액공급을 잘 받아야 하는데 소화기에 혈액공급이 줄어들면 에너지 부족으로 소화기의 연동운동이 감소하고, 재료와 수분 부족으로 소화샘의 분비량이 감소합니다. 그 결과 위, 소장, 대장의 소화가 느려져서 음식물이 소화기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게 됩니다. 

소화기에 혈액공급이 줄어드는 이유는 순환혈액량이 부족하거나, 소화기로 보내던 혈액을 빼돌려서 근육과 뇌로 보내버렸기 때문입니다. 수면부족이나 피로가 있을 때는 심장의 활동이 저하되기 때문에 몸에서는 더 우선순위가 높은 조직으로 혈액을 보내고 소화기로 가는 혈액의 양은 줄여버립니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순환혈액량은 늘어나지만 생존에서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소화기로 가는 혈액의 양은 오히려 평상시보다 줄어듭니다. 혈액이 부족한 소화기에 오래 머문 대변은 마지막 수분 한 방울까지 대장에 빼앗기고 된똥이 됩니다.

그 결과 배는 답답한데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거나, 배가 아픈데도 대변을 보지 못하거나 하는 증상이 생깁니다.

4. 된똥 해결하고 무른 똥 누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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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의 원인

우유, 두유, 콩, 레몬, 오렌지, 사과, 딸기, 키위, 식초, 신김치 산성음식과 알칼리성음식의 종류